학교 졸업을 한 텀 남겨 놓고 새로운 이민법이 발표되었습니다.

잡레디 테스트인지 뭔지... 저를 비롯하여 현재 영주권을 위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거의 테러 수준이라고 할 수 있죠.

이로서 호주 정부가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는 확실해진것 같습니다.

쉽게 비유를 해보죠. 한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려 합니다.

그러나 대놓고 "당신 해고야" 라고 잘라 버리기에는 딱히 명분도 없고,

파장이 너무 클것이라 예상됩니다.

해고 당한 직원이 부당 해고라고 노동청(?)에 신고 할 수도 있고, 남은 직원들 사기진작에도 좋지

않고, 그 회사의 대내외적 신뢰도나 이미지 면에서도 좋을게 하나 없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굴렸습니다. 직원들이 스스로 사표쓰고 나가게 만든거죠.

부당한 대우와 거의 불가능한 업무를 주어서 하라고 합니다.

그거 다 하면 안 짜를테니 해내라고 합니다. 미친짓이죠..

회사입장에선 너무나 좋습니다. 자기네들이 해고 한게 아니라 본인들 스스로가 사표쓰고 나간거니

뒤탈이 없습니다. 쉽고 깨끗하게 정리하는 거죠.

그렇습니다. 메세지는 분명합니다.

해고 입니다. 다만 해고 처럼 보이지 않는 해고 입니다.

희망 고문을 하는거죠. 영주권 길이 완전히 막힌 건 아니다. 주긴준다(언제 줄지 모르지만..)

근데 조건이 있다. 다만 그 조건이 미친짓이라는 거죠.ㅡㅡ

법무사나 유학원 측에 물어보면 답은 뻔합니다. 경기가 좋아지면 이민정책이 완화 될것이다.

좋아질 것이다. 여전히 희망고문을 하죠

불편한 진실은 얘기하지 않구요. 당연하죠 자기들 밥벌이가 달렸으니...

봅시다. 앞으로 호주 경기가 좋아진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나빠지면 어떡합니까?

설령 경기가 좋아진다 해도 이민정책이 또한 완화될거라는 건 또 누구 생각입니까?

억울하죠, 들인 돈과 시간이 아깝고, 왜 하필 우리때 부터 이러냐고 따지고 싶고, 항의도 하고 싶죠.

하지만 어찌합니까? 이게 현실이고 진실인 것을...

이대로 그냥 가느냐 혹은 버티느냐는 개인의 선택이고 몫입니다.

이건 제 개인 생각이지만 여기서 끝난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뻔히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