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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8만명·기형아 2만명 '입덧약 비극'…정부 60여년만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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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1-16 13:31 조회3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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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위험이 큰 입덧약을 제대로 규제하지 않아 많은 기형아가 출산한 점에 대해  정부가 공식 사과하기로 했다.

13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오는 29일 의회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수도 캔버라에 국가 추모비도 세운다.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13일 성명을 통해 "(입덧약) 탈리도마이드 비극은 호주와 세계 역사에서 어두운 면"이라며 "사망한 모든 아기와 그들을 애도하는 가족들, 살아남았지만 약의 끔찍한 부작용으로 삶이 힘들어진 사람들을 국가가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탈리도마이드는 1950년대 산모를 위한 입덧 방지제로 판매됐다. 그러나 태아에게 선천적 결함을 유발해 문제가 됐다. 탈리도마이드는 1953년 옛 서독 제약회사 그루넨탈이 개발한 입덧 방지약으로 50여 개국에서 판매됐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이 약을 먹은 임신부들은 약 8만명의 아이를 유산했고, 2만명이 넘는 기형아가 태어났다.

시간이 지나 이 약의 판매를 승인하기 전  정부가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이 사건은 호주 의약품관리국(TGA)을 세우는 계기가 됐다. 호주 보건부는 1961년 탈리도마이드 위험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나 즉시 약품을 폐기하거나 사용 금지 조처를 내리지 않아 피해를 더 키웠다.

정부는 2019년 상원 차원에서 당시 사건을 재조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 잘못을 인정, 2020년 피해자들에게 최대 50만 달러를 지급했다. 그러면서도 공식적인 대국민 사과는 없었다.

정부에 따르면 탈리도마이드로 인해 기형아로 태어나 생존해 있는 피해자는 146명으로 추산된다.

미국은 식품의약국(FDA)에서 자료 부족과 독성 등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구하면서 판매 승인을 거절해 피해를 크게 줄였으며 FDA 명성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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